유럽에서 사용하는 흥미로운 이름 방식

 한국 이름으로 홍길동이면 Last Name은 홍 입니다. 편의상 이름이라고 했지만 여기에 말하는 것은 Last Name에 해당합니다.


독일

Mann

독일 이름
Berlin
영어로 치면 Man에 해당하는 Mann을 끝에 붙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그로스만, 클린스만, 베커만이 있습니다. 또한 유래도 외모의 특성이나 직업에서 만들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그로스만은 큰사람이라는 뜻이고 클린스만은 작은 사람이라는 뜻 입니다. 실제로 해당 이름을 갖고 있는 사람은 골격이 크거나 작은 특징이 있습니다. 다만 조상의 특징에서 유래했기 때문에 이름은 그로스만인데 작은 경우도 있습니다. 한국에서 감독을 했던 클린스만의 체구는 작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튼 이름 끝에 Mann 있으면 독일 국적이나 독일계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독일계면 조상은 독일인이지만 본인은 다른 국적을 의미합니다. 정체성 자체는 독일과 큰 상관은 없지만 혈통으로는 독일과 관련이 있습니다. 니콜 키드먼의 경우 그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호주, 미국 이중국적으로 인기가 많은 배우 입니다. 또한 Mann 아니고 그냥 Man으로 표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마 독일인이 해외로 이주하고 오랜 시간이 지나며 n이 중복되기 때문에 간단하게 사용하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영국의 경우도 가드너, 드링크워터 등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드너는 조상이 대대로 정원사로 일했고 드링크워터는 조상이 왕실의 물을 관리하는 일을 했습니다. 베커만의 경우 제빵사 입니다. 옛날 시대에도 당연히 빵을 먹었고 조리 방식은 지금과 다르게 화덕에서 고전적으로 조리했습니다. 이름에서 조상의 직업을 알 수 있고 어느정도 계급을 유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씁쓸하기도 합니다. 물론 옛날 역사이기 때문에 신경쓸 이유도 크지 않습니다.

폴란드

Ski

이름 마지막이 ski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레반도프스키, 미저라우스키 등이 있습니다. 레반도프스키는 폴란드 국적이고 미저라우스키는 폴란드 혈통의 미국인 입니다. 아니면 치키 등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폴란드에 가장 이런 형식이 많지만 다른 동유럽 국가들에서도 ski로 이름이 끝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무튼 독일과 비슷하게 ski가 들어간다면 폴란드 국적이거나 폴란드계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체코

cky

체코에는 cky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로시츠키 등이 있습니다. 느낌도 그렇고 발음도 그렇고 ski와 비슷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적으로도 공유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런 특징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여행으로 가장 많이 방문하는 도시중에서 하나로 프라하가 있습니다. 일단 도시 자체가 아름답고 구경할 거리가 많습니다. 비영어권 국가중에서 가장 영어 구사율이 높은 국가로 여행하기 괜찮기도 합니다.

크로아티아

ic

크로아티아의 경우 한국 발음으로 치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풀리시치, 코바치치, 모드리치 등이 있습니다. 이것도 동유럽권의 특징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크로아티아부터는 체코처럼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 아주 많지는 않습니다. 인구는 대략 500만명 정도 인데 스포츠 분야에서 활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피지컬이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역사적으로 혼란한 발칸반도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렇게 발달한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

kov

러시아는 노프, 코프, 보프 등으로 이름이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이름이면 러시아 국적이거나 러시아계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지르코프, 체리셰프, 수리코프, 즈베레프 등이 있습니다. 느낌상 코프가 많지만 'v'가 '프'로 발음된다는 흥미로운 특징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독일에 러시아계 독일인이 많습니다. 동독, 서독 시절에 동독에 러시아 사람들이 많이 살았습니다. 이후에도 그냥 정착한 경우가 많습니다.

독일이 서유럽으로 분류되긴 하지만 동유럽 폴란드, 체코 등과 인접해 있고 서유럽 국가중에서 동유럽과 지리적으로 가장 가깝습니다. 동유럽권 국가에서 경제 규모가 크고 일자리도 많은 독일로 취업하거나 이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복잡한 역사 관계가 있기 때문에 굳히 러시아계라고 말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이름에서 추측만 할 수 있고 그냥 평범한 독일인으로 살아가는 경우가 대다수 입니다.

기타

북유럽

노르웨이 홀란드, 덴마크 -sen, 아이슬란드 -son 등이 있습니다. 엘링 홀란드가 가장 유명하지만 홀란드는 북유럽권에서 가장 흔합니다. 한국으로 생각하면 김씨 정도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런 이름을 가졌다고 해서 반드시 해당 국적은 아니고 그냥 혈통만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미국으로 이주한 경우가 많습니다. 17세기부터 북미로 이주한 영국, 독일, 북유럽, 동유럽 출신들이 많습니다. 이후 19세기부터 이탈리아에서도 미국으로 많은 이주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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