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역사는 단순히 "진화"라는 한 단어로 설명하기에는 너무나 복잡하고 다층적입니다. 특히 네안데르탈인과 호모 사피엔스의 차이, 그리고 도시국가의 등장은 우리가 오늘날 어떤 DNA를 가지고 살아가는지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 네안데르탈인의 신체 능력
원시적 슈퍼 운동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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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ebs |
- 골격 구조 : 네안데르탈인의 뼈는 현대인보다 훨씬 두껍고 튼튼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힘이 세다"라는 수준을 넘어, 혹독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전략이었습니다.
- 근육량 : 팔과 어깨가 발달해, 현대인의 기준으로 보면 웨이트 트레이닝을 매일 한 것 같은 체격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 체온 유지 : 짧고 굵은 팔다리는 추운 기후에서 체온을 유지하는 데 유리했습니다.
- 면역력 : 다양한 바이러스와 세균에 노출된 덕분에 강한 면역 체계를 갖추었고, 현대 인류도 일부 네안데르탈인 유전자를 이어받아 면역에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같은 조상을 갖는 아종이기 때문에 현대 인류도 1~4% 정도 네안데르탈인 유전자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서양인에서 더 많은 비율이 나타납니다. 네안데르탈인의 주요 거주지가 유럽이였고 일부 정도만 중동에 진출했습니다. 세월이 지나며 유전자가 동아시아 지역에서 퍼지긴 했지만 1% 내외로 추측됩니다.
- 직립보행 : 과거에는 구부정한 모습으로 그려졌지만, 실제로는 현대인처럼 똑바로 걸었습니다.
👉 쉽게 말해, 네안데르탈인은 원시적 초인 이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사회는 10~20명 규모의 작은 집단에 머물렀고, 큰 네트워크를 형성하지 못했습니다.
🌍 호모 사피엔스
사회적 네트워크의 천재
호모 사피엔스는 신체적으로 네안데르탈인보다 약간 덜 강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강점은 사회적 확장 능력이었습니다.
언어와 상징 : 호모 사피엔스는 언어를 통해 더 복잡한 협력 구조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문화적 창의성 : 예술, 의례, 신앙을 통해 집단을 결속시켰습니다.
네트워크 확장 : 수십 명에서 수백 명, 나아가 수천 명 단위로 집단을 키워 나갔습니다. 결국 이 능력이 도시국가의 형성으로 이어졌습니다.
🏛 도시국가의 시작
수메르 문명
도시국가는 기원전 3500년경(약 5500년 전) 메소포타미아 수메르 문명에서 처음 등장했습니다.
대표 도시 : 에리두, 우루크, 라가시, 우르.
우루크 : 인구 5만 명 이상으로 세계 최초의 대도시 중 하나.
특징
설형문자 사용 → 행정과 기록 관리
지그구랏 → 신에게 제사를 올리는 거대한 사원
관개 농업 → 티그리스·유프라테스 강을 활용한 대규모 농업
계급 사회 → 왕, 사제, 장인, 농민으로 구분
전쟁과 연맹 → 도시국가 간 경쟁과 협력, 전쟁 반복
👉 청동기시대는 단순히 금속 도구의 시대가 아니라, 도시혁명이라 불릴 만큼 사회 구조가 급격히 변화한 시기였습니다. 수메르가 가장 오래된 도시국가이지만 그 이전에도 있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워낙 오래됐기 때문에 발굴이 안됐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 DNA의 역사적 소모
전사의 유전자
인류의 문화가 도시국가가 성장하면서 대규모 전쟁이 빈번해졌습니다.
네안데르탈인의 신체적 능력이 압도적이긴 했지만 호모 사피엔스 역시 신체적으로 우수한 영장류였습니다.
강인한 체질을 가진 전사들이 전장에서 소모되며, 인류의 유전자 풀에서 체력 중심의 DNA가 점차 줄어들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즉 과거 조상보다 신체적 능력이 감소한 것 입니다.
대신 협력, 전략, 조직 능력이 생존에 더 중요해지면서, 호모 사피엔스는 사회적·문화적 DNA를 강화했습니다.
오늘날 일부 사람들은 여전히 ‘운동 DNA’를 강하게 이어받아 프로 운동선수로 활약합니다. 이는 고대 전사의 유전적 흔적이 현대 사회에서 다른 방식으로 발현된 사례라 볼 수 있습니다.
기타
여기서 몇 가지 흥미로운 역사적 추측을 덧붙여볼 수 있습니다.
네안데르탈인의 멸종 이유 단순히 호모 사피엔스와의 경쟁 때문만이 아니라, 작은 집단 규모로 인해 전염병이나 환경 변화에 취약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도시국가와 유전자 다양성 도시국가의 형성은 인류가 서로 다른 집단과 혼합되도록 만들었고, 이는 유전자 다양성을 폭발적으로 증가시켰습니다.
현대인의 체력 감소 농업과 도시 생활은 체력보다 협력과 전략을 중시했기 때문에, 오늘날 인류는 신체적 능력보다 두뇌와 사회적 능력에 특화된 방향으로 진화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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