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에서 곰만큼이나 조심해야 할 동물이 바로 사슴이다. 많은 사람들이 사슴을 온순하고 귀여운 동물로 생각하지만, 야생 사슴은 상황에 따라 매우 위험해질 수 있다. 일본은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어 야생동물과 마주칠 가능성이 한국보다 훨씬 높다.
사슴은 보통 먼저 사람을 공격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사람이 갑자기 다가가거나 손짓, 큰 움직임 등으로 자극을 주는 경우 공격성을 보일 수 있다. 수컷 사슴은 뿔로 들이받는 행동을 할 수 있어 가까이 접근하는 것은 위험하다. 관광지에서 먹이를 주며 가까이 다가가는 행동도 주의해야 한다.
무엇보다 가장 위험한 상황은 사슴 새끼를 발견했을 때다. 새끼 사슴은 매우 귀엽고 보호 본능을 자극하지만, 절대로 가까이 다가가서는 안 된다. 주변에 어미 사슴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어미는 새끼를 위협한다고 판단하면 사람에게 돌진하거나 공격할 수 있다. 이는 곰도 마찬가지다. 곰 새끼나 사슴 새끼 모두 겉보기에는 귀엽지만, 실제로는 가장 위험한 상황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야생동물의 어미는 새끼를 지키기 위해 매우 공격적으로 변한다.
일본은 국토 면적이 대한민국의 약 3.8배에 달하며 산림과 자연환경 비율도 높다. 그만큼 야생동물의 개체 수도 많고, 사람과 동물이 가까운 거리에서 마주치는 상황도 자주 발생한다. 산간 지역이나 시골, 국립공원 주변에서는 곰과 사슴 같은 야생동물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일본 여행에서는 야생동물을 귀엽게 보기보다 ‘거리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 사진을 찍기 위해 가까이 접근하거나 새끼 동물을 따라가는 행동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 자연을 존중하고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여행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