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과 실수령 소득으로 보는 재미있는 예상

 현재 키움의 주장이자 KBO 대표 3루수로 성장한 송성문 입니다. 2025시즌을 종료하고 포스팅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도 있습니다.


성적

송성문 도루
출처 : heroesbaseballclub
현재 기준으로 KBO에서 통산 타율 .275 OPS .749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진출한 김하성, 이정후, 김혜성과 비교하면 스탯에서 의문이 있습니다. 그래도 주목할 만한 점은 작년 2024시즌에 타율 .340 OPS .927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갱신했습니다. 김하성은 이제는 메이저리그에서 핫한 유격수로 분류되고 이정후, 김혜성도 연착륙에 성공했습니다. 따라서 일부 팀에서 키움을 계속 주시하며 송성문의 포스팅을 관찰하고 있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확률

확률로 따지면 MLB 진출 20%, 국내 잔류 80%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최근 본인의 인터뷰에 있습니다. MLB 포스팅 소문이 돌자 직접 인터뷰를 하며 "괴물들이 뛰는 곳이 관심 없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스스로의 실력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KBO에서 뛰는 것을 선호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실력에서 MLB을 가지 못한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확률이 있는 이유도 있습니다.

포지션

기본적으로 내야유틸 입니다. 한국, 일본에서 MLB로 진출한 선수들 중에서 내야 자원이고 컨택이 좋은 유형이 많이 성공했습니다. 거포 유형은 대부분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송성문도 기본적으로 컨택이 좋고 내야에서 3루수, 2루수는 정상급 수비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더해서 백업 1루수, 유격수도 가능합니다. 유격수는 약간 의문은 있지만 육성 차원에서 유격수로 출전시킬 수도 있습니다. 장타력이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컨택을 바탕으로 한 내야수이기 때문에 매력이 있습니다.

세금

현재 키움에서 받는 연봉은 3억 입니다. 해당 연봉은 대한민국 상위 1%에 해당됩니다. 세금을 제외하고 계산하면 실제는 2억을 통장으로 입금받게 됩니다. 실수령 2억이 상위 1%라서 약간은 놀랍기도 합니다. 세금을 생각보다 많이 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성비 8000~9000만원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연봉 8500만원이면 실수령으로 7100만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봉 1억일 때는 실수령으로 7600만원 정도 됩니다.

버는 돈은 1500만원이 많은데 실제로는 500만원 차이가 납니다. 정확히 말하면 8800만원 이상부터 고세율이 적용되며 국가에 기본적으로 내야 되는 세금이 많아 집니다. 억대면 세금이 절반이라는 소문도 있지만 사실이 아니고 연봉으로 10~15억 정도는 돼야 소득의 50% 정도를 세금으로 냅니다. 유명 운동 선수들이 20~30억을 벌어도 세금까지 계산하면 실제 받는 금액은 절반 정도일 수 있습니다. 아무튼 송성문은 한국에서 꽤 많이 받고 있습니다.

미국을 기준으로 하면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물가의 차이를 반영하면 한국 기준으로는 상위권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비슷한 생활 수준을 미국 대도시에서 하려면 한국에서 벌었던 금액의 5~6배는 받아야 됩니다. 이것을 통해서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어느정도 규모의 제안을 했을 때 MLB 진출 여부를 고민할지 알 수 있습니다. 3~4년 계약에 총액 100억 정도를 제안하는 팀이 있다면 충분히 MLB 진출을 선언할 수 있습니다. 그 이하면 국내에 잔류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이득 입니다.

기타

키움 구단 차원에서는 MLB로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국내 다른 팀으로 보내면 아무리 보상금을 많이 받아도 10~15억 수준 입니다. 만약 미국으로 보내면 최소 30~40억을 받을 수 있습니다. 키움이 박병호, 강정호, 김하성, 이정후, 김혜성을 보내서 받은 보상액이 현재 기준으로도 500억이 넘습니다. 이정후, 김혜성의 보상금은 뛰는 시간이 더 길어질 수록 받는 금액이 늘어납니다. 따라서 최대 600~650억 정도를 받을 수 있습니다. 축구에서는 이적료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야구는 축구와 달리 이적료에 해당하는 보상액이 크지 않습니다. 트레이드 제도가 발달해 있어서 언제든지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수 있고 선수단에 선수도 많아서 2군에서 올리거나 기존의 벤치 자원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적료에 해당하는 금액이 많지 않습니다. 키움 입장에서는 팀의 에이스를 국내 다른 팀에게 보내고 적은 금액을 받는 것 보다 미국으로 보내고 많은 금액을 받는 것을 선호할 수 있습니다. 도루와 장타력도 있기 때문에 MLB 진출을 응원하는 팬들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