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포츠머스 임대, 앞으로 예상과 잉글랜드 2부 특징

 토트넘 소속으로 주목받고 있는 양민혁 선수가 2025-26시즌에는 포츠머스로 임대됐습니다. 토트넘에서 공식 경기는 없고 임대로 다른 팀에서 경기를 소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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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5시즌 도중 토트넘으로 합류하여 1군에서 훈련을 받다가 2025년 1월 2부 챔피언십 QPR로 임대됩니다. 당시 토트넘의 상황이 공격수들이 부진하고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몇 경기 출전할 것 이라는 예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18살 유망주에게 당장 기회를 주기 보다는 임대를 보내서 잉글랜드 무대에 적응하는 방향을 선택합니다. QPR 역대 세번째 한국인 선수로 윤석영, 박지성에 이어서 QPR에서 경기를 뛰게 됐습니다.

강원에서 12골을 넣었기 때문에 잉글랜드 2부 QPR에서도 많은 골을 넣을 것 이라는 예상도 있었습니다. 리그 수준은 K리그1과 잉글랜드 2부 챔피언십이 비슷하지만 새로운 리그로 이적했기 때문에 적응이 필요했습니다. 또한 시즌 도중에 합류했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적응이 쉽지 않았습니다. QPR에서 반시즌 동안 14경기 출전해서 2골 1도움을 기록 했습니다. 10대 유망주가 할 수 있는 좋은 활약을 했고 잉글랜드 무대에 적응했다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2025-26

양민혁 임대
출처 : pompey
저번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에는 임대가 유력하다는 예상이 많았습니다. 비슷한 나이의 마이키 무어도 스코틀랜드 레인저스로 임대됐습니다. 따라서 양민혁도 임대를 보낼 것 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실제로 임대가 되며 8월에 오피셜로 포츠머스 임대가 확정됐습니다. 일단 시즌 도중에 합류하는 것이 아니라서 풀 시즌으로 경기를 소화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또한 아직 만으로 19살이기 때문에 당장 EPL에서 뛰는 것 보다 챔피언십에서 경기를 소화하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해리 케인, 제시 린가드 등도 20대 초반까지 임대를 다니다가 이후 팀에 합류하여 각각 토트넘, 맨유에서 좋은 활약을 했습니다. 해리 케인은 챔피언십 레이턴 오리엔트, 밀월, 노리치시티, 레스터시티에서 뛰었고 린가드는 레스터시티, 버밍엄, 브라이튼, 더비카운티에서 뛰었습니다. 레스터시티, 버밍엄, 더비카운티 등은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유망주를 적극적으로 임대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토트넘에서 레스터시티로, 첼시에서 더비카운티로 임대를 많이 보냅니다.

2부리그에서 뛰며 좋은 폼을 유지한다면 이런 선수들처럼 나중에 활약할 수 있는 기회가 올 수 있습니다. 또한 K리그1와 챔피언십이 수준은 비슷하지만 성장 측면에서는 더 좋을 수 있습니다. 챔피언십 참여팀이 24팀으로 많아서 다양한 팀들과 대결할 수 있습니다. 어린 선수들에게는 최대한 다양한 유형의 팀들과 대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시즌 포츠머스에서 10골 정도를 넣으면 다음 시즌에는 토트넘에서 주전 경쟁을 할 수도 있습니다. 1라운드부터 출전하며 승리에 기여 해습니다.

기타

챔피언십

포츠머스의 경우 주로 3부리그에 있다가 최근에 2부로 올라왔습니다. 따라서 빅리그 유망주를 임대로 데려왔다면 기회를 많이 줄 수 있습니다. 레스터시티, 노리치시티 등의 경우 승강을 반복하는 2부리그 상위권이기 때문에 경쟁을 하기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챔피언십 대표 강팀은 사우스햄튼, 노리치시티, 더비카운티, 리즈, 웨스트브롬, 미들즈브러, 스완지시티 등이 있습니다. 이런 팀들은 최근 15년안에 프리미어리그에 포함된 시즌이 있습니다.

리즈는 지난 시즌 1위로 이번 시즌에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했습니다. 더비카운티는 90년대까지는 나름 좋은 팀 이였지만 최근에는 2부리그 강자로 평가됩니다. 램파드가 감독을 하며 첼시 유망주들을 임대로 많이 데려오며 팀을 잘 운영했습니다. 아무튼 챔피언십에 이런 강팀들이 많기 때문에 성장할 요소는 많습니다. 매 시즌 특징은 1~3위가 압도적인 적응을 내며 4~11위가 비슷한 성적을 냅니다. 그리고 12위부터 강등권까지는 강등 경쟁이 치열합니다.

약간 K리그1과 여러가지로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팀의 숫자는 정확히 2배가 많지만 수준과 특징은 비슷한 느낌이 있습니다. 챔피언십 1~2위는 다이렉트로 승격하고 3~6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서 한팀이 승격합니다. 플레이오프를 챔피언십 팀끼리 합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8~20위 팀들은 바로 다이렉트로 강등됩니다. 1부와 2부리그가 승강전을 하는 K리그와 다릅니다. 3위 팀이 유리하긴 하지만 4~6위 팀들도 많이 승격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4위 선덜랜드가 승격을 확정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