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정말 많지만 꼭 봐야되는 작품이라고 불리는 것은 많지 않습니다. 특정 장르에서 기준점을 제시한 영화들이 있습니다.


1.프로페셔널(Le Professionnel, 1981)

프랑스 영화
Jean-Paul Belmondo

주연 : 쟝 뽈 벨몽도 (죠스 보몽 역)

감독 : 조르쥬 로트너

음악 : 엔니오 모리코네

벨몽도는 프랑스 영화계의 ‘국민 배우’라 불릴 정도로 대중적 인기를 누렸습니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프로페셔널은 냉전 시대의 첩보 스릴러로, 벨몽도의 특유의 유머와 카리스마가 절묘하게 섞여 있습니다.특히 엔니오 모리코네의 음악은 영화의 긴장감을 극대화하는데, 원래는 다른 영화에 쓰였던 곡을 재활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벨몽도의 연기와 맞물리면서 오히려 더 강렬한 시너지를 냈죠. 당시 프랑스에서는 개봉 직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벨몽도의 ‘국민 배우’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했습니다.

벨몽도는 실제로 스턴트 장면을 직접 소화하는 배우로 유명했습니다. 프로페셔널에서도 상당수 액션 장면을 대역 없이 촬영해 관객들에게 ‘진짜 배우’라는 인상을 남겼습니다.


2.석양의 무법자(The Good, the Bad and the Ugly, 1966)

주연 : 클린트 이스트우드, 리 반 클리프, 일라이 월릭

감독 : 세르지오 레오네

음악 : 엔니오 모리코네

스파게티 웨스턴의 정점이라 불리는 작품입니다.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은 ‘황야의 무법자’ 시리즈를 통해 웨스턴 장르를 완전히 새롭게 정의했는데, 그 마지막이 바로 석양의 무법자입니다.

모리코네의 음악은 영화 역사상 가장 유명한 웨스턴 테마로 꼽히며, 지금도 광고, 스포츠 경기, 심지어 휴대폰 벨소리로 쓰일 정도로 대중문화에 깊게 각인되어 있습니다.

일라이 월릭(투코 역)은 촬영 당시 말에서 떨어져 큰 부상을 입을 뻔했는데, 이스트우드가 직접 달려가 구해줬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또, 영화의 마지막 결투 장면은 무려 3일 동안 촬영했는데, 배우들의 표정과 긴장감은 실제 피로와 갈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합니다.


3.아이거 빙벽(The Eiger Sanction, 1975)

주연/감독 : 클린트 이스트우드

음악 : 존 윌리엄스

이 작품은 첩보와 산악 액션을 결합한 독특한 영화입니다. 특히 실제 스위스 아이거 북벽에서 촬영한 장면은 지금 봐도 다큐멘터리 같은 사실감을 줍니다. 이스트우드가 직접 등반 장면을 소화했는데, 당시 제작진은 안전 문제로 크게 우려했지만 이스트우드의 고집으로 실제 촬영이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이스트우드는 촬영 중 실제로 암벽에서 미끄러져 위험한 상황에 처한 적이 있었는데, 다행히 큰 사고 없이 마쳤습니다. 이 때문에 영화는 ‘실제 배우가 목숨 걸고 찍은 작품’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백그라운드 뮤직

음악 : 모리코네와 존 윌리엄스, 두 거장의 음악이 각각 다른 방식으로 영화의 긴장감을 살렸습니다. 모리코네는 서부와 첩보의 황량함을, 윌리엄스는 산악 액션의 웅장함을 표현했죠.

남성적 매력 : 벨몽도와 이스트우드는 모두 ‘마초적’이면서도 인간적인 매력을 지닌 배우들입니다. 단순히 강인함만이 아니라, 냉정함 속의 유머와 인간미가 관객을 사로잡습니다.

고전적 완성도 : 세 작품 모두 시대를 초월해 지금도 명작으로 평가받습니다. 영화가 보여주는 ‘남자의 분위기’는 과격하지 않으면서도 강렬한 기준점을 제시합니다.


국내 감상 팁

아이거 빙벽, 석양의 무법자, 프로페셔널 모두 국내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는 보기 어렵지만, 가끔 EBS/EBS2에서 방영합니다. 유튜브 Movie에서 유료 구매도 가능합니다. 영어, 프랑스어 등을 잘한다면 원어 해외 스트리밍 사이트도 괜찮고 블루레이 DVD도 좋을 수 있습니다. 최근 노트북, 컴퓨터는 시디플레이어가 없기 때문에 연결하는 시디플레이어를 구매해야 됩니다. USB 방식으로 연결하며 보통 2~3만원 가격대 입니다.


기타

세 영화는 단순히 액션이나 스릴러가 아니라 음악, 배우, 연출이 삼위일체로 어우러진 고전 명작입니다. 벨몽도의 프랑스식 카리스마, 이스트우드의 미국식 무뚝뚝한 매력, 그리고 모리코네와 윌리엄스의 음악이 만들어낸 몰입감은 지금 봐도 전혀 낡지 않았습니다. 이 작품들을 감상하는 순간, 단순히 영화가 아니라 영화사적 기준점을 경험하는 셈입니다. 고전 영화의 진수를 느끼고 싶다면 이 세 작품을 꼭 감상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벨몽도는 프랑스에서 ‘국민 배우’로 불리며, 그의 영화는 개봉만 하면 흥행 보증수표였다고 합니다. 이스트우드는 감독과 배우를 동시에 해내며, 이후 할리우드에서 ‘배우 출신 감독’의 성공 사례로 꼽히게 됩니다. 모리코네는 석양의 무법자 이후에도 수많은 명작에 음악을 남겼는데, 그의 음악은 영화보다 더 오래 살아남아 대중문화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이외에도 람보1, 록키1 등도 시대를 관통하는 걸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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