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뮌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레알 마드리드의 실력과 인기는 높습니다. 안첼로티 감독과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지만 이번 2024-25시즌은 무관으로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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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Farizio Romano |
레알 마드리드의 가장 최근 무관은 2020-21시즌 입니다. 거의 매 시즌 우승을 했기 때문에 우승이 없는 시즌은 실패라고 간주할 수 있습니다. 다른 클럽이면 그냥 넘어갈 수 있겠지만 레바뮌에서는 허용이 안됩니다. 실제로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으로 우승을 하지 못하며 경질됐고, 후임으로 콤파니 감독을 임명했습니다. 빅클럽이라는 무게만큼 성적을 내야되는 것이 감독들의 숙명 입니다. 사비 알론소는 이번 클럽월드컵부터 부임합니다.
클럽월드컵
미국에서 개최되는 2025 클럽월드컵은 최초로 32팀 체제로 개최됩니다. 기존에는 6~8팀이 참여하는 이벤트성 느낌이 많았습니다. 이제는 32팀이 참여하고 4년 주기로 개최됩니다. 이번 대회는 6월 14일부터 시작됩니다. 안첼로티 감독이 한달정도 더 지도하고 이후 사비 알론소 체제로 전환됩니다. 알론소 감독은 선수시절에도 레전드였고 감독으로 시작해서도 역대급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22-23시즌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정식 감독으로 선임됩니다.
분데스리가
초보 감독이였고 레버쿠젠이라는 팀 자체도 크게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10위권안에는 들지만 우승은 못하는 팀이 레버쿠젠이였습니다. 실제로 100년이 넘는 팀의 역사에서 분데스리가 우승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2023-24시즌 팀을 완성하며 분데스리가에서 무패로 우승합니다. 28승 6무로 승점 90점을 쌓았습니다. 분데스리가 최초 무패우승이고 역대 2위 승점으로 우승이였습니다. 1위는 2012-13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91점이였습니다.
분데스리가는 34경기이기 때문에 38경기를 하는 다른 리그와 비교해서 승점 90점을 넘기 어렵습니다. 2012-13시즌 뮌헨은 29승 4무 1패를 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도 못했던 무패우승을 했기 때문에 사비 알론소 감독의 업적은 역대급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뮌헨은 11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을 했고 12시즌 연속에 도전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을 저지했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비르츠, 인카피에, 그리말도 등 좋은 선수들이 있지만 알론소 감독의 전술 자체도 좋습니다.
전술
기본적으로 변형 쓰리백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3명이 수비진영에 위치하고 좌우풀백은 윙어처럼 공격에 가담합니다. 또한 압박을 아주 강하게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강팀을 상대로는 좌우풀백도 수비에 많이 가담하며 역습 전술도 종종 사용합니다. 전력이 비슷하거나 약팀을 상대하면 압도적인 점유율과 높은 진영에서 전방 압박을 많이 합니다. 이것을 통해서 다득점이 많고 확실하게 이겨야 되는 경기에서 이기고 있습니다. 더 공격적으로 운영할 때는 포백으로 운영하기도 합니다.
선수
감독으로서는 좋은 성과를 내고 있지만 여전히 선수로서 업적이 더 많습니다. 레알 소시에다드,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며 많은 우승과 활약을 했습니다. 2000년대 초반 레알 소시에다드의 전성기를 주도했습니다. 당시 이천수와 함께 뛰기도 했습니다. 이후 리버풀로 이적해서 FA컵, 챔피언스리그 등을 우승했습니다. 이스탄불의 기적 멤버로 리버풀 팬들에게 여전히 레전드로 남아있습니다. 리버풀에서 5시즌을 뛰었지만 레전드로 평가됩니다.
이후 호날두, 카카, 이과인의 갈락티코 2기에서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습니다. 이른바 대지를 가르는 패스와 플레이 메이킹으로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좋은 활약을 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라리가, 코파델레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모두 경험합니다. 선수경력 말년에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서 여전한 실력을 과시합니다. 펩 과르디올라 체제에서 고참급으로 좋은 역할을 합니다. 플레이스타일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정확한 패스와 안정적인 빌드업을 하는 유형 입니다.
기타
최근 레알 마드리드에서 성공했던 감독은 모두 스타 출신이 많습니다. 지단은 미드필더 올타임 레전드로 평가되고 안첼로티 감독도 선수로 세리에A에서 활약했습니다. 무리뉴, 로페테기, 베니테스, 솔라리 등은 애매한 성적을 냈습니다. 무리뉴 감독은 리빌딩을 하며 경기력은 괜찮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우승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대형 클럽에서는 선수들의 심리를 잘 알고 이해해 줄 수 있는 유형이 더 적합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